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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양순 위원장 “탄소중립 예산‧인력 늘려야”: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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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양순 위원장 “탄소중립 예산‧인력 늘려야”

서울시, 2050년까지5조원 투입…총예산의 2%로 미약‧기조실 전담인력 필요

변완영 | 기사입력 2024/01/30 [13:06]

[인터뷰] 봉양순 위원장 “탄소중립 예산‧인력 늘려야”

서울시, 2050년까지5조원 투입…총예산의 2%로 미약‧기조실 전담인력 필요

변완영 | 입력 : 2024/01/30 [13:06]

‘그레이트 한강사업’ 시민의견 청취필요

아리수, 생수와 같아…요리도 수돗물로

‘산림문화‧휴양에 관란 조례’ 제정 준비

 

▲ 29일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과 인터뷰 하고 있는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서울시의 ‘2050탄소중립’실천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늘리고.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서울시의회출입기자단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천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사람·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비전으로 한 2021년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 계획’과 2022년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등을 수립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건물, 수송, 폐기물, 에너지 분야 등에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 2024년 총예산이 약 46조원인데, 총예산 대비 탄소중립 예산 비율을 계산해보면 2%에도 미치지 못한다.

 

봉 위원장은 “예산투입 대비 실효성이 적은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탄소중립 예산 자체가 적다는 것”이라며 “환수위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는 사안이지만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예산 규모의 확대가 선행되어야 하며, 현재 수준의 예산 규모로는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문제는 서울시 기획조정실이 탄소중립을 환경 분야의 문제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봉 위원장은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강하게 드라이브할 방안은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한데, 기획조정실을 ‘기후예산제’와 ‘ESG 경영’ 등을 추진하는 소관 부서로 지정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1대 의회 전반기 환수위는 집행부서의 주요시책들이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은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 등을 면밀히 살폈다고 그는 회고했다. 

 

일례로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그레이트 한강 사업’ 은 서울항 조성처럼 대규모 토목 공사 등이 수반되는 사업에서 사전적으로 거치게 되는 전문 용역 등 여러 절차를 서둘러 진행함으로써 과연 무리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강 ‘리버버스’처럼 실제로 이를 이용할 시민들의 의견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추진하다가 나중에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대처하려고 하면 곤란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이와함께 환경단체에서 반대하는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도 공사로 인한 생태계 위협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직접적인 소관 위원회는 아니지만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올해부터 아리수 본부로 변경에 대해 봉 위원장은 “환영한다”면서 “작년 상임위차원에서 퍼포먼스를 했는데 수돗물도 일반 생수와 똑같은 맛이 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때부터 아리수에 대한 신뢰가 생겨 요리할 때도 수돗물을 사용한다”고 귀뜸했다.

 

봉 위원장은 지역구인 노원에 ‘불암산 힐링타운’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곳은 산림치유센터, 유아숲체험원, 철쭉동산, 나비정원, 정원지원센터, 서울둘레길, 전망대 등이 있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곳곳의 산과 공원 그리고 정원에서 산림교육을 활성화하고, 산림문화를 증진할 수 있도록 ‘산림문화 및 휴양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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