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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시민단체, “건설사로부터 1억4천 갈취… 공개 검증하라”: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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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시민단체, “건설사로부터 1억4천 갈취… 공개 검증하라”

서구청 토양오염 기준치 최고 37배…비공개로 은폐의혹 등 제기

변완영 | 기사입력 2023/02/10 [11:00]

인천환경시민단체, “건설사로부터 1억4천 갈취… 공개 검증하라”

서구청 토양오염 기준치 최고 37배…비공개로 은폐의혹 등 제기

변완영 | 입력 : 2023/02/10 [11:00]

“건전한 시민단체 불이익 등 오해 불러 일으켜” 주장

 

▲ 글로벌 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이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건설 신축 부지에서 기준치 최고 37배에 해당하는 토양오염이 발생했다” 면서 “이를 은폐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 하고 있다.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인천지역 비영리단체 간부 등이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6개 업체로부터 20여 차례 1억 4천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이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건설사는 6천여만 원을 뺏긴 것으로 조사됐다는 최근언론 보도에 인천환경시민단체 및 시민단체가 9일 이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환경부 비영리민간단체 ‘글로벌에코넷’은 “인천지역 단체들이 비산먼지 발생이나 공사장 진·출입 시 차량 바퀴 미세척 등을 빌미로 관공서에 민원을 제기할 것처럼 건설사를 협박했고, 실제로 한 곳은 행정기관에 민원을 넣어 5일간 공사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에 일부 단체의 잘못으로 건전한 시민단체들이 불이익을 받고 오해 소지가 있다”면서 서구청과 해당 기관‧건설사에 공개 검증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세상 어느 건설사가 비산먼지 발생이나 공사장 진·출입 시 차량 바퀴 미세척 등 민원으로 6천여만 원을 주겠는가? 지나가는 강아지도 못 믿을 상황”이라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은 서구청과 해당 관계기관‧건설사와 시민단체의 공개 검증을 통해 건설사들이 환경 관련해 어떤 약점과 환경에 관한 잘못을 했기에 6천만 원이란 큰돈을 지급했는지, 부당한 뇌물의혹을 철저하게 검증을 통해 해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상황이 발생하기까지 서구청의 환경 관련 무사안일 행정과 비호 의혹 등을 제기했다.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건설 신축 부지 8만6,495㎡ 중 2만8,825㎡가 토양오염 되고, 구리가 5,556.8mg/kg 기준치 37배 초과하고, 아연 21배, 납 20배 등 총 7개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를 들었다.

 

이들 단체들은 1차로 2022년 10월 19일 국민신문고로 정보공개를 요청했고, 지난 11월 11일 서구청을 방문해서 서구청이 토양오염 정화 명령 기간 동안 정화현장을 한 번도 현장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과 토양오염 정화에 대한 사항을 구두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자 지난 12월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단체는 “서구청은 지난달 18일 토양오염 정화 명령 핵심사항인 ‘오염부지 최초부터 일자별 토양오염 처리현황’은  ‘기업의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는 비공개 결정을 했다”며 격하게 비난했다. 

 

이어 “토양오염정화 명령 오염부지 일자별 처리현황은 2022년 8월부터 3개월간 토양오염토를 어떻게 처리했는지가 핵심인데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비공개한 서구청의 결정은 시공사들과 결탁했을 가능성이 있거나 이들을 은폐 및 비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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