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대형사업 경쟁입찰공고 중 신규공사 일부 내역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이달에만 총 198건, 3조 9천억 원 상당의 대형사업(물품·용역 10억 원, 공사 100억 원 이상) 경쟁입찰 공고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신규 공고는 178건, 2조2,720억원, 이월공고는 17건, 8,841억원, 재공고는 3건, 7,444억원이다. 

신규 공고 기준 공사의 경우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된 ‘순창 인계~쌍치 도로시설 개량공사(1·2공구)’ 등 53건, 1조 6,600억 원 상당의 사업이 입찰을 앞두고 있다. 

물품은 ‘덕타일 주철관 연간 단가계약’ 등 41건, 3,681억 원, 용역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전산장비 통합유지관리’ 등 84건, 2,43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10월 신규 공고 예정 물량(금액 기준)은 9월에 공고된 물량의 85% 수준으로, 당월에 요청되어 공고되는 건을 감안할 경우 다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사분야에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건축·시스템’이 주목된다.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고 ▲1공구 2,770억원 ▲2공구 2,423억원으로 공사기간은 1,410일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대중교통체계 등 기반시설과 시민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기본설계 기술제안’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철도와 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환승체계 구축 및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대중교통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수요의 ‘순창 인계~쌍치 도로시설 개량공사’는 ▲1공구 497억 원 ▲2공구 714억 원으로 공사기간 2,160일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쌍치면 시산리 구간 도로 확장 및 교량, 터널, 교차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종합심사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해당 공사 구간은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산악지역으로 도로 및 시설 개량을 통해 교통안전성이 높아지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불어 경기도 성남시 수요의 ‘판교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용량 증설사업’은 630억원규모로 공사기간 900일이다.

 처리시설 증설(20,000㎥/일), 오수중계펌프장(16,000㎥/일) 및 하수관로(1.73㎞)를 신설하는 공사로 ‘종합평가제’로 추진된다. 성남시는 향후 생활하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방류하천인 탄천 및 한강의 수질오염을 방지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품 분야로는 ‘덕타일 주철관 단가계약’(각 공공기관, 1,584억원)이다. 조달청은 상수도 및 공업용수 급수관으로 주로 사용하는 ‘덕타일 주철관’을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매년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내년 1,584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며, 수도용 자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KS 및 KC 인증을 받은 제조업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희망수량 경쟁입찰’로 공고할 예정이다. 

그밖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하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전광판 구매설치’는 건설사업에 사용되는 전광판의 상세 설계, 구매·설치, 시험·검사, 시운전 등의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190억원)이다. 제2여객터미널 지상1층·3층에 출국장 전광판 2식, 입국장 환영홀 전광판 2식, VIP라운지 전광판 1식 등을 납품하게 되며, 입찰방식은 ‘협상에 의한 계약’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