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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임업인…'함양산양삼' 이종상 대표

무역업 경험 살려 해외시장 개척... 2016년 미국-베트남서 2만불 첫 계약

한창권 | 기사입력 2024/06/05 [08:53]

6월의 임업인…'함양산양삼' 이종상 대표

무역업 경험 살려 해외시장 개척... 2016년 미국-베트남서 2만불 첫 계약

한창권 | 입력 : 2024/06/05 [08:53]

▲ 6월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한양산양삼 이종산 대표

 

2023년 12개 국가 진출 연 194만불 달성... 7년 간 97배 성장

 

[국토교통뉴스=한창권 기자] 산림청은 4일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남 함양의 청정 산양삼을 세계에 알린 임업인 이종상(59, (주)함양산양삼) 대표를 선정했다.

 

이종상 대표는 미국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결혼 후 한국으로 돌아와 아내의 고향이자 약초의 고장인 함양에 정착해 지역 특산물인 산양삼에 관심을 갖고 재배기술과 가공상품을 개발하면서 임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 대표는 함양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산양삼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무역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국가별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영업활동을 전개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미국과 베트남에서 2만불 규모의 계약을 성사해 산양삼의 해외 수출 첫 물꼬를 텄으며 지난해에는 12개 국가로 수출길을 넓혀 연 수출규모 194만불을 달성했다. 7년 사이 무려 97배가 성장한 셈이다.

 

해외수출 주력 상품으로는 산양삼을 100% 추출해 가공한 ‘산삼순백’과 스틱형으로 먹기좋게 만든 ‘산양산삼 한뿌리 그대로’가 있다. 이외에도 산양삼 음료·간식·미용제품 등 40여 종의 제품을 개발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홍콩 등 여러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해외에서 각광 받는 유망 임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소비자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임산물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임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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