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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국내 90%‧세계 10% 스마트항만 점유”:국토교통뉴스

“2031년 국내 90%‧세계 10% 스마트항만 점유”

해수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 발표

2023-01-20     변완영

부산항 진해신항 1단계… 총 7조9천억원‧크레인 198대 등 1조3천억원 투입

 

▲ 부산항 신항 서컨 터미널 조감도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2031년까지 국내 항만의 90%를 스마트화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스마트항만시장을 10% 점유하겠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항만의 스마트화 촉진과 관련 산업의 육성, 경제안보를 위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해 19일 확정 발표했다.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은 선박의 화물을 하역하는 안벽크레인, 이송장비, 야드크레인과 항만운영 시스템‧분석 소프트웨어, 유무선 통신망 등을 제작‧관리하는 시스템 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 확대에 따라 항만의 스마트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부산항과 광양항 등에 스마트항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의 국내 기반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세계 수준의 기술기반 확보 ▲국내외 항만기술 시장 확보 ▲산업 육성체계 고도화 등 세 가지 전략과 19개 추진과제를 담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했다.

 

우리 기업이 세계에 만드는 글로벌 스마트항만을 비전으로, 2031년까지 국내 점유율 90%, 세계점유율 10% 달성을 통해 2026년까지 우리나라 항만기술산업 규모를 2배(1.2조원), 2031년까지는 8배(3.9조원)로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국가 R&D 투자와 부품국산화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간 연계·융복합 촉진, 기술인력 양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우리 기업들이 장비·시스템을 통합 공급하는 토탈포트솔루션(TPS)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기술 품질관리와 규격화를 위한 국내 기술표준 제정과 국제 데이터 표준 정립 참여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적을 확보하고 항만운영 경험을 축적하도록 ▲광양항에는 총사업비 6천900억원을 투입되고, 크레인 55대 등 4천200억원 규모의 장비가 들어간다.  또한 ▲부산항 신항 2-6단계에도 총 9천800억원의 사업비와, 장비 2천700억원 ▲부산항 진해신항 1단계에는 총 7조9천억원, 크레인 198대등 1조3천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축적된 전영역 자동화, IoT기반 지능화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항 진해신항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그밖에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이 조성되도록 ‘항만기술산업 육성법’ 제정을 내년도 목표로 추진하고, 융복합 기술개발, 국내·외 시장 확보, 협업과제 발굴 등을 위한 관계부처간 TF도 분기별로 운영키로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전략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초의 종합적인 정부 정책이자 물류안보 확보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반드시 추진이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