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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 통과:국토교통뉴스

인천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 통과

50인승 소형공항 건설… 2026년 착공·2029년 개항 목표

2022-12-29     김수일
▲ 백령공항 위치도.(국토교통부 제공)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김수일 기자] 인천광역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지난 27일 기획재정부 ‘제8차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공항이 개항되면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배로 4시간 걸리던 거리가 1시간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25만4,000㎡, 76.8천평)에 총 사업비 2018억 원(국비)을 투입해 50인승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1200m 길이의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등이 조성된다.

 

2017년 국토부에서 수행한 백령공항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비용/편익이 2.19로 높게 나와 사업 추진이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나, 2020년 2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재부 예타 대상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예타 미선정 사유에 대한 대응용역을 시행해, 세 번째 도전 끝에 지난해 11월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7년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1년, 설계 2년, 공사에 4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2026년 착공, 2029년 말 완공이 목표다. 백령공항이 개항하면 현재 배로만 접근이 가능한 백령도를 비행기로 쉽게 접근해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시는 공항개발 기본계획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가장 걸림돌이 되는 조류충돌 문제에 선 대응하고자 지난 8일 ‘백령공항 주변지역 조류 현황조사 및 조류충돌 위험저감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내년 4월까지 백령공항 주변지역의 개발방향을 정립하고, 숙박·관광·레져·의료 등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서해 3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오랜 숙원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백령공항이 조속히 개항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주변지 개발을 통해 서해 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