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지하철 물품보관함’… 보안성 강화‧편의성 개선

서울교통공사, OTP 도어락 도입…올해 10월까지 완료

변완영 | 기사입력 2024/06/21 [10:29]

‘지하철 물품보관함’… 보안성 강화‧편의성 개선

서울교통공사, OTP 도어락 도입…올해 10월까지 완료

변완영 | 입력 : 2024/06/21 [10:29]

▲ 신형 OTP 도어락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각종 범죄예방에 나섰다. 최근 보이스피싱, 폭발물 테러 위협, 범죄 물품 거래 등 기존 물품보관함의 익명성을 담보로 성행하던 범죄를 새로운 OTP 도어락으로 전면 교체해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물품보관함은 지하철 이용 중 잠시 물건을 맡겨두는 용도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시민 편의시설이다. 269개 역 332개소 5,511칸이 설치되어 있으며, 연평균 이용 건수는 약 1백만 건에 이른다.

 

하지만 그간 물품보관함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서울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는 물품보관함에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려던 보이스피싱 운반책 2명이 시민 제보를 받은 역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된 사건이 있었다. 실제로 경찰이 범죄 수사를 위해 물품보관함 관련 자료를 요청한 사례는 연간 90여 건에 달한다.

 

기존 물품보관함은 비밀번호만 알면 누구나 개폐가 가능한 방식과 익명성으로 인해 수사기관의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등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취약했다.

 

 또한 통신 장애와 부품 고장이 잦았다. 특히, 구형 도어락은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조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는 물품보관함을 사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하고, 서비스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이용률을 낮추는 요인이 되었다.

 

공사가 새롭게 도입하는 신형 OTP(One Time Password) 도어락은 범죄예방을 위한 강력한 보안성뿐만 아니라, 이용자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최첨단 잠금장치다.

 

서울교통공사는 2호선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지난해 이용 건수 상위 78개소 2,076칸(전체 약 38%)의 구형 도어락을 우선 교체 완료했다. 올해도 나머지 3,435칸 개선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까지 완료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지하철 물품보관함이 범죄에 활용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문제를 해결한 신형으로 교체 작업 중에 있다.”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물품보관함 연간 이용 건수(2020년~2024년)  © 국토교통뉴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