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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저탄소 친환경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 개발

탄소배출량 70% 저감... 12월부터 본격 생산 2024년 래미안 아파트에 우선 적용

한창권 | 기사입력 2023/12/06 [11:17]

삼성물산, 저탄소 친환경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 개발

탄소배출량 70% 저감... 12월부터 본격 생산 2024년 래미안 아파트에 우선 적용

한창권 | 입력 : 2023/12/06 [11:17]

▲ 삼성물산이 친환경 저탄소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해 성능 검증을 마치고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함께 2024년부터 래미안 아파트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 국토교통뉴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다양한 친환경 건설 신기술 선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6일 탄소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강원도 원주시 소재)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제로시멘트 보도블록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제품에 대한 성능 검증도 완료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2024년부터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적용하는 등 시장을 확대한다.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특허를 보유한 특수 자극제,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기존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는 1톤당 약 0.9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와 비교하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약 70% 정도 낮다.

 

삼성물산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개발한 저탄소 콘크리트를 사용하면,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저감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평택 반도체 사업장 등 국내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앞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 사와도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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